주요 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최근 백신 1차 접종 70% 이상 달성 등 접종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 업체들은 이번 세일에 긴 침체에 빠져 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와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매일 1만명 대상 최대 2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을 정기 세일 동안 다양한 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여성 · 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하며,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세일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라는 특징을 반영해 매주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대체 먼데이 쿠폰’ 릴레이 행사도 준비했다. 10월 1일부터 4일까지는 ‘화장품’ 10% 사은 행사에 나서고, 10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골프·아웃도어·스포츠’ 15% 할인에 돌입한다.
이어 11일부터 17일까지는 ‘패션’ 상품군 10%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도 있다. 11일부터 17일까지는 코로나 백신 접종 고객에 한하여 식당가 및 식품관 매장 이용시 10% 사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도 선착순 5만명에게 증정한다.
롯데온에서도 롯데백화점 세일 기간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11% 할인 쿠폰 증정 및 엘포인트(L.POINT) 최대 1만점 적립 등의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롯데백화점의 각 점포에서 준비한 온라인 행사 중 호응도가 높은 행사들만 모은 ‘전국딜’ 기획전도 개최한다.
신세계는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라는 테마로 행사를 준비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커진 고객들을 겨냥해 백화점에서 이태리 현지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강남점은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1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식과 패션 등 총 40여개의 브랜드와 400여개의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행사 기간 중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분수광장에서 선보이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팝업은 이탈리아의 브랜드,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1일부터 7일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식재료를 판매하고, 1층 아트리움에서는 4일부터 14일까지 이태리 피트니스 브랜드인 테크노짐의 전 제품을 15% 할인해 선보인다. 강남점과 본점, 대구, 광주 등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 소속 작가들이 포착한 ‘SCENES FROM ITALY’ 사진전을 무료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최근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고객 타깃으로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입생로랑·랑콤·비오템 등 30여개 뷰티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바버·MSGM·PXG 등 남성·여성·골프웨어 등 400여개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0% 상품권(60만·1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 시 6만·10만·30만·50만원)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는 가을 세일 기간을 맞아 10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상품 행사 및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온ㆍ오프라인에서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는 10월1일부터 17일까지 ‘가을세일 기획전’을 진행해 총 89개 브랜드에서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기획전으로는 최대 44% 할인하는 ‘나이키 정기 세일전’과 △온앤온 △리스트 등이 참여하는 ‘영캐주얼 가을세일 기획전’ 등이 있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야외 광장에서는 10월 20일까지 프랑스 왕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에르마노설비노(30%), 아디다스(10~40%), 매직에디션(30%) 등 할인을 전개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7일까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COS)’가 최대 50% 세일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