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 지난해 20%대 성장…매력적인 오프라인 유통업태로 판단
전체 상품수 30% 축소하고 2023년까지 PB 해외소싱상품 전체의 30%까지 늘릴 예정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VIC마켓)'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한 재도약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2023년까지 빅마켓을 2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출점 지역은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미경합지역인 호남권과 창원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년에는 경쟁사가 많은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빅마켓의 사업 비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마켓은 합리적 가격의 대용량, 엄선된 상품이라는 창고형 할인점의 기본 가치 외에 기존 강점인 신선식품을 더욱 특화할 예정이며, 지역 거점 점포로서의 쇼핑 편의성 강화를 위해 리빙전문점과 와인전문점 등 카테고리 전문 매장을 함께 연계하게 된다.
창고형 할인점의 주 경쟁력이 되는 ‘상품’ 개발에서는 중요한 5가지 원칙을 수립해 운영한다. 생필품 및 고회전상품 중심으로 빅마켓의 독자적 자체상표(PB) 상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소싱과 가치소비가 가능한 사회기여 상품을 확대한다. 2023년까지 전체상품의 30%까지 PB 해외소싱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 원물의 직소싱을 늘리고, 신선 인증제 상품을 추가 개발함과 동시에 PLA, PO, 페이퍼 포장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운영한다. 신선 시그니처 상품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을 개발하는 등 백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우선시하며, 카테고리별 1등 NB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상품을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주백 빅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라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