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정감사에 쿠팡·카카오모빌 증인 채택…대장동 의혹은 불발

입력 2021-09-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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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국정감사에 강한승 쿠팡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토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채택의 건을 이같이 의결했다. 권 사장은 다음달 7일 국정감사에 참석해 광주 공사장 붕괴 참사에 따른 산업현장 중대 재해 방지방안에 대해 답변한다.

강 대표는 다음달 8일 배달업계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안전성 제고에 대해, 류 대표는 같은 날 카카오모빌리티의 여객 운송플랫폼 사업확장에 따른 택시 및 대리업체와의 사회적 갈등 해결방안에 대해 각각 답변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서판교에 위치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모습. (뉴시스)

이밖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은 여야간 이견으로 일단 불발됐다.

국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여당에서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과 곽 의원 아들인 곽병채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야당은 김만배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이성문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표, 남욱 천화동인 4호 이사, 고재환 성남의뜰 대표, 황호양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대장동 개발 관련자 대부분의 출석을 요구했다.

여야는 추가 증인채택과 관련해 지속해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토위 국감은 다음달 5일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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