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4분기 기대작으로 글로벌 반등 꾀한다

입력 2021-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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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 글로벌 신작 줄이어

▲리니지W 플레이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업계에 3분기 흥행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이 4분기를 목표로 신작 준비에 한창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였지만 특출난 성과가 없는 가운데 4분기 흥행작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4분기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신작 ‘리니지W’를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해 출시 전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게임의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를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기대작이다. 풀 3D 기반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서비스가 특징이다. 해외에서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도 구현했다.

▲세븐나이츠2 이미지.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최신작 ‘세븐나이츠2’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이미 출시해 게임성을 입증받은 라인업이다. 모바일을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과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언리얼4 엔진으로 구현한 다양한 캐릭터 등을 통해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170여 개 지역 구글플레이ㆍ애플앱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에 선보일 세븐나이츠2는 12개국 언어와 영어, 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이 세븐나이츠2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 웹툰 ‘다크서번트’를 해외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역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국내외 시장에 동시에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 중인 차기작이다.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는 신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펍지 스튜디오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최첨단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 게임은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출시에 앞서 아시아 지역과 중동, 터키, 이집트 등 28개국에서 진행한 2차 알파테스트 역시 긍정적이었다.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 배틀로얄 게임성을 계승한 콘텐츠와 펍지 스튜디오가 구현한 기술력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루며 전 세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과 PC, 콘솔을 아우르는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임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장르와 게임성이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사전예약 4000만 건 달성 이미지. (사진제공=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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