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스톰 제임슨 명언
“행복은 깊이 느끼고, 단순하게 즐기고, 자유롭게 사고하고, 삶에 도전하고,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능력에서 나온다.”
영국 소설가. 국제 PEN 클럽의 영국 지부 사장으로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과 동유럽 국가에서 작가 탈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첫 소설 ‘냄비 종기’로 데뷔한 그녀는 48편의 소설과 세 권의 자서전을 남겼다. 오늘은 그녀가 숨진 날. 1891~1986.
☆ 고사성어 / 주마간산(走馬看山)
말 타고 달리며 산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바빠서 대강 훑어보고 지나침을 비유한다. 당(唐)나라 시인 맹교(孟郊)가 46세에 과거 급제한 후 지은 ‘등과후(登科後)’에 나온다. “지난 날 궁색할 때에는 자랑할 것 없더니/오늘 아침에는 우쭐하여 생각에 거칠 것이 없어라/봄바람에 뜻을 얻어 세차게 말을 모니[春風得意馬蹄疾]/하루 만에 장안의 꽃을 다 보았네[一日看盡長安花].” ‘달리는 말 위에서 꽃을 본다’는 주마간화(走馬看花)에서 유래한 말로 대충 본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 만에 장안의 좋은 것을 모두 맛보았다는 비유적 표현이다.
☆ 시사상식 / 리니언시(Leniency)
담합을 자진 신고한 기업에 과징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 담합을 시인하면 과징금을 깎아 준다. 가장 먼저 신고한 기업은 과징금 100% 면제, 두 번째는 절반을 깎아 준다. 담합의 특성상 리니언시가 없으면 전모를 밝히기 쉽지 않다. 상호 간의 불신을 자극하여 담합을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망나니
망량(怒崯)은 본래 괴물을 지칭했던 말. ‘망냥이 >망냉이 >망나니’로 변음되었다.
☆ 유머 / 가훈
결혼 후 10년 만에 아들을 얻자 그때 가훈을 만들었다. ‘이 세상에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이란 없다.
초등 3학년 아들이 시험 보고 집에 오자마자 가훈 아래에 괄호를 열고 글자를 덧붙였다. ‘다만 공부만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