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강기윤 의원 “국산 백신 임상 중 사망자 발생…식약처 공개 안 해”

입력 2021-10-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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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국민의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 중 예상치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기업은 식약처에 즉각 보고해야 한다.

강 위원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백신 임상시험 중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usar) 보고 사례’에 따르면 올해 9월 모 기업에서 실시했던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위원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2일차 국정감사에서 백신 접종 부작용과 이상반응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이야기로 국정감사장이 숙연해졌다”라며 “국내 백신 개발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국민들의 이런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약처는 지난 4월 조직된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 범정부위원회’ 6차 회의에서 이런 중대한 부작용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만큼 향후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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