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들고 송영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해 발표한 상황에서 결과를 뒤집을 여지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송 대표는 11일 이 지사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졌다.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며 “이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같이 전 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