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수학교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피해 고소
광주의 특수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동급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1일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적장애인 여고생 A양이 동급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부모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A양의 부모는 딸이 학교에서 동급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A양을 피해자 조사하고, 피고소인 신분으로 남학생 2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양과 남학생 2명 모두 장애인으로 명확한 진술에 어려움을 겪어 수사를 좀 더 진행해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성폭행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수사를 진행해야 성폭행 범행 여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횡단보도서 20대 여성 친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범 구속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고 달아났던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1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정법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배구민 인천지법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정상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담당 의사는 뇌출혈 증상이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B씨는 현재 의사소통은 가능하나 거동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A씨는 범행 후 사고 지점 인근 골목길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약 2시간 만인 전날 오전 0시 10분경 경찰에 자진 출석해 긴급체포됐습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0.08%)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진술에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서 무서워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6~10시에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에,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고 주행하던 중 정상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흉기 들고 편의점서 “소주 달라”, 경찰에겐 화분 던진 70대 체포
흉기를 들고 편의점을 찾아가 직원을 협박한 뒤 달아났다가 아파트 9층에서 경찰에게 화분을 던진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특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경 흉기를 들고 서울 양천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와 소주 등을 달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편의점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아파트 9층에서 화분을 던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편의점 직원과 경찰 등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집을 수색해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A씨 집에서는 불에 탄 집기들을 발견해 방화 여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고 강도 혐의 등도 조사하는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