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에이가 직접 리비안에 공급 중인 도어래치를 현대차의 제네시스 전기차까지 뚫었다.
12일 피에이치에이 관계자는 “리비안에 도어잠금장치 도어래치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 중이다”며 “현대차가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전기차에도 도어래치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비안이 본격적인 생산 돌입을 앞두고 있어 에코캡, 우신시스템, 센트랄모텍 등과 함께 관련주로 꼽히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올 1분기에 피에이치에이에 대해 완성차 생산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 원가구조가 개선된 신형 래치류의 비중 상승, 중국 및 베트남 법인의 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또 북미 전기차 업체들로의 거래선 확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장기적인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피에이치에이는 차 트렁크를 포함한 도어시스템 개발 및 생산이 본업이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주요 납품처일 뿐 아니라 테슬라, GM, 포드, 혼다, 닛산, 도요타, BMW 등 유명 해외 완성차 회사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평화발레오와 카펙발레오는 프랑스 발레오사와 합작한 회사로, 자동차 엔진 동력을 변속기로 전달하기 위한 변속기 핵심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증권업계와 투자자들의 기대감 처럼 실제로 피에이치에이는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에 들어가던 도어래치 공급처가 최근 확대되고 있다.
도어 락 이라고도 불리는 도어래치는 자동차의 도어에 장착되어 차체에 장착되어 있는 스트라이커와 맞물려 도어의 닫힘 상태를 유지 또는 해제하여 자동차 내부 인명의 안전 및 물품의 보안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리비안에도 들어간 도어래치는 현대차가 출시 준비 중인 제네시스 전기차에도 채택돼 공급을 준비 중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만 60~70%가 납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