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으로 수행한 변이주 대응 신규 항원조성의 백신에 대한 비임상 효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후보 백신은 유코백-19 우한주 항원과 다른 변이주 RBD 부분을 사용하는 유코백-19-SA 항원 조성으로 각 후보 백신에 대해 사람 ACE2(hACE2)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한 우한주, 베타형(남아공 변이) 및 델타형(인도 변이)의 변이주에 대한 방어 효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각 후보 백신을 투여한 군에서는 바이러스 공격 후에 대조군보다 체온, 활동성, 생존율(베타, 델타변이주 공격에 대해 100% 생존), 장기 무게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후보 백신을 접종한 후 2·4주차에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를 유지했으며 공격 후 2·4일차 폐 조직에서 각각의 공격 바이러스는 대조군보다 백신접종군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각 변이주에 대한 방어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직병리소견에서도 각 장기는 대조군 대비 차이가 없었으나 폐 조직에서의 염증, 부종 및 혈관 정도 등에서 매우 개선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변이주 비임상 효력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로 보아 현재 임상 2상 중인 유코백-19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99% 이상에서 발견되는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백신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비임상 시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의 위탁연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