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논란에 호의적 시선 거둔 그리스 언론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 진출을 앞둔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에 현지 언론도 우려를 표했어.
12일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다영이 전 남편을 학대하고 비난했다”고 보도했어.
해당 보도는 이다영의 전 남편이 이다영을 언어적·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소식을 전하며 “25세 이다영의 삶은 다소 불안정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지.
눈여겨볼 점은 달라진 현지 언론의 시선이야. 그간 그리스 매체들은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그리스 진출이 확정된 후 학교폭력 논란 등에 대해 “어릴 때 벌어진 일”이라며 두둔하는 반응을 보였어.
그러나 가정폭력·외도 등 또 다른 문제들이 제기되자 비판과 우려의 시선을 내비치기 시작했지.
다만 이다영이 현지 리그에서 선수로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야. 포스톤스포츠는 “PAOK는 두 선수가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자매는 PAOK 옷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어.
케냐 육상 국가대표, 자택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올해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케냐 육상 국가대표 아그네스 제벳 티롭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어.
CNN 등 주요 외신은 13일(현지시각) 케냐 육상경기연맹이 티롭이 케냐 서부 이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어.
연맹은 “눈부신 경기력으로 이른 나이에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보인 육상계 보석을 잃었다”고 애도했어.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도 “25세 어린 나이에 조국에 많은 이바지를 한 유망한 운동선수를 잃었다”며 “매우 불행하고 슬프다”는 성명을 냈어.
티롭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육상 5000m 종목에 출전해 14분 39초 62로 4위를 차지한 바 있어. 지난 9월에는 독일에서 개최된 여자 단일 10km 마라톤 대회에서 종전 세계 기록 30분 29초를 28초 앞당긴 30분 01초로 우승을 차지했지. 이외에도 2017년과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1만m 종목에서 동메달을, 2015년 크로스컨트리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어.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맹은 “티롭이 남편에게 복부를 찔린 것으로 의심된다”며 “그녀의 사망과 관련된 내용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어.
주인 발작 예견하고 부상 막은 반려견
뇌전증을 앓고 있는 주인의 발작 증상을 눈치채고 쓰러지는 주인을 보호한 반려견 영상이 화제야.
해당 영상은 10월 11일 숏폼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게시됐어. 티나라는 이름의 영상속 미국 여성은 설거지를 하던 중이었어.
그런데 얌전히 누워있던 반려견 맥스가 주인의 설거지를 방해하며 안절부절못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맥스의 칭얼거림에 티나는 설거지를 잠시 멈추고 맥스를 쓰다듬어 주려 했지.
그 순간 티나는 힘없이 쓰러졌어. 맥스는 넘어지는 자연스럽게 그의 품으로 파고들어 주인이 다치지 않도록 쿠션 역할을 했지.
티나는 게시한 영상에 “훈련하는 영상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켜 뒀는데 나도 알지 못한 발작 징후가 발생했다”며 “맥스가 나의 생명을 구했다”는 글을 덧붙였어.
더 미러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43세인 티나는 2001년부터 뇌전증 발작과 편두통을 앓아왔다고 해. 반려견 맥스는 일상생활에서 발작을 겪는 티나를 보호하는 훈련을 받아왔대.
훈훈한 영상은 790만 재생 수와 110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틱톡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