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도시정비 사업보다 외주 사업 중심으로 진행돼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경우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갖는 중으로 주택 모듈, 분산형 전원 등 신사업의 이익 본격화는 주택부문의 약점을 보완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2021년 분양한 프로젝트 중 8개도 중심 외주사업 비중이 계획보다 늘어났다”면서 “지방에서 진행되는 외주사업은 특성 상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상위 브랜드를 보유한 건설사에 유리한 조건을 내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시정비는 일반분양 비중이 적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경우 시공사에 유리한 사업형태다. GS건설의 경우 래미안, THE H와 함께 최상위 브랜드인 Xi(자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보다 유리한 사업 전략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부터 본격화되는 신사업 효과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영국의 모듈사업 등 신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은 2022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주택부문 이익 변동성을 보완해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코로나19로 봉쇄된 베트남이 다소 완화될 경우 부동산 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4조 원(+3% 전년대비), 영업이익 2331억 원(+11% 전년대비)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연결기준 분양실적은 1.7만 가구로 10월 이천,광주, 옥포, 동해, 익산 등 0.8만 가구가 예상돼 연간 목표 3.0만 가구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3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5.8조 원으로, 연간 목표 8.6조 원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