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15일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 지속"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올해 5월 '불확실성'이라는 문구를 넣은 후 넉 달째 유지하고 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 제기"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8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8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는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감소, 건설투자는 증가했다. 9월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했다.
9월 소비자심리(CSI 103.8)는 전월대비 1.3P 상승, 기업심리 실적(제조업 BSI)은 90으로 전월대비 5P 감소했고 10월 전망은 93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8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보합,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9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7만1000명 증가,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 상승했다.
9월 중 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전망 등으로 주가 하락, 국고채 금리 상승, 환율 상승했다.
8월 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전월대비 0.96%), 전세가격(0.63%) 상승 폭이 확대됐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경제충격 최소화 및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마련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선제적 물가관리,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한 민생회복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