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 모두 수상
금호타이어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았다.
15일 금호타이어는 "2021 북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 출품한 콘셉트 타이어가 본상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라고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IDEA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를 포함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본상을 받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본상을 받은 금호타이어의 '핀 스레드(Fin-Sread)' 타이어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혜택, 비즈니스 이점, 사회에 주는 혜택, 적절한 미학 등 5가지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수상한 핀 스레드 타이어는 고무와 공기를 통해 차 무게를 지지하는 이전 개념을 벗어난,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가 기반이다. 이를 통해 안전성, 안락성, 소음 등의 미래 자동차에 필요한 성능을 능동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앞으로의 타이어는 단지 자동차를 이동시키는 수단이 아니다. 자율주행의 발전과 함께 자동차의 개념은 운송수단이 아닌 이동하는 동안 누리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은 미래 EV(전기차) 및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필요한 성능을 구현하며 능동적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움직일 것이다. 앞으로 타이어는 삶의 공간을 이동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