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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몰타 여행에서 한국인들의 '무격리' 여행길이 열렸다.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몰타 정부는 15일(현지 시각) 입국 제한 조처 관련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가 발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보건당국의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으면 14일간 격리 없이 몰타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몰타 정부는 자국이 속한 유럽연합(EU) 외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이스라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24개국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고 있다.
몰타는 한국 학생에게 인기 있는 영어 연수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이전 연간 1000명 이상의 한국 학생이 영어 연수를 위해 몰타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