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의 싸이월드 지분 보유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인트로메딕은 전일 대비 21.48%(840원) 오른 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데일리는 싸이월드가 2년여 만에 로그인을 개시하며 오픈 임박을 알리자 인트로메딕 등 수혜주가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제트의 주요 출자자로서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위한 각종 개발과 운영 지원을 맡고 있다.
싸이월드는 20대부터 40대까지 열광했던 1세대 메타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다.
전날 싸이월드는 개시와 동시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오픈 직후 서비스 개시 5시간 만에 기존 싸이월드 전성기 때의 MAU(월간방문자수)를 넘어섰다. 전성기 시절 싸이월드 MAU는 680만 명 규모였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5일부터 기존 회원들에게 복원된 동영상을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로 확인시켜 주며 로그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개시 전 최소한의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한 후 정식 오픈에 돌입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인트로메딕의 본업인 의료기기&헬스케어 사업부의 점진적 성장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유성민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트로메딕의 본업인 ‘캡슐내시경’이 미국 등 해외 판매 증가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방역게이트, 살균소독제, 살균 방역 로봇’의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원격진료 비대면헬스케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본업에서 연간 기준 약 10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