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 캄보디아 헤브론 의료원장 ‘제33회 아산상 대상’ 수상

입력 2021-1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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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정 헤브론 의료원장 (제공=서울아산병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3회 아산상 대상에 캄보디아 ‘헤브론 의료원’의 김우정 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김우정 의료원장은 캄보디아에서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병원 설립과 15년간 현지 주민들의 질병 치료 및 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원장이 설립한 헤브론 병원은 ‘친구들의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2007년 개원 후 44만 명 이상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또 3년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개설해 16명을 교육하고, 캄보디아 왕립대학과 연계한 간호대학도 설립해 지금까지 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의료봉사상에는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노숙인들을 위해 인술을 실천하고 주거와 재활 지원을 통해 노숙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써 온 최영아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 의사가 선정됐다. 아울러 사회봉사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대표가 선정됐다.

아산상 시상식은 내달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개최된다. 김우정 의료원장에게는 상금 3억 원, 최영아 의사와 권순영 대표에게는 각각 상금 2억 원이 수여된다. 복지실천상, 자원 봉사상, 효행 가족상 부문에 대한 수상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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