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디지털 페인팅 1세대 작가 윤서희 픽토리움 아트디렉터의 작품. (사진=프로젝트 '비곤')
프로젝트 '비곤'은 예술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인간의 탐욕적 이익추구로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과감하게 맞서서 해결하는 활동이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15일 발행된 7000개의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예술품이 비곤의 첫 활동이었다. 7000개는 아시안 치타를 대상으로 살아남은 개체 수와 동일하다.
앞으로 4개월간 10일 간격으로 13종의 멸종위기 동물을 대상으로 한 NFT 예술품을 세상에 선보일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10월 25일 해달 △11월 5일 고릴라 △11월 15일 아시아 코끼리 △11월 25일 코뿔소 △12월 5일 자이언트 팬더 △12월 15일 미국 흰드루미 △12월 25일 얼룩 사슴 △2022년 1월 5일 거대한 도마뱀 △1월 15일 반달가슴곰 △1월 25일 두공 △2월 5일 얼룩말 △2월 15일 벵골호랑이 등이다.
비곤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는 손성익 온그루 대표는 "당면한 인간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외칠 것"이라며 "구조적인 현 체제의 제약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예술가나 근로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세계에서 분산되고 공정한 성과로 합리적인 수익배분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