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오징어 게임’ 성공 후 심경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로 활약했던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출연해 자취방을 공개했다.
이날 아누팜은 지층 자취방을 첫 공개 하며 “학교 다닐 땐 기숙사에서 4년, 졸업 후엔 옥탑방에서 3년. 다시 기숙사에서 3년 살다가 지금 이 집에 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아누판은 2010년 연기를 위해 한국에 온 뒤 11년째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누팜의 첫 영화는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으로 당시 1400만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후에도 영화 ‘아수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제대로 존재감을 알린 것은 최근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93개국에서 1위에서 1위에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아누팜의 고향인 인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는 자국 콘텐트가 뛰어나 발리우드라고 부를 만큼 장벽을 뚫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누팜의 어머니는 “어제 만난 사람들에게 네 칭찬을 했다. 다들 아주 잘 됐고 축복한다고 하더라”라며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아들을 기특해했다. 아누팜의 동생 역시 “모두 형에 대해 칭찬을 한다. 내게 진짜 형의 동생이 맞냐고 물어보기도 한다”라고 동조했다.
이에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 성공하기 전에도 뿌듯하고 행복하긴 했지만, 어머니가 정말 행복해하신다”라며 “그러면서도 너무 들뜨지 말라고 말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아누팜은 “타지 생활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고생은 누구나 하니 괜찮다. 이 어려움을 어떻게 편하게 이겨낼까 그런 생각만 했다”라며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3개월 내내 울었다. 한국어 공부하면서도 울었다. 모든 게 막막했다. 여기 온 게 맞는 선택인가 싶더라”라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