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글로벌 200개국 정식 출시…사전예약 5000만 명 돌파
크래프톤의 모바일 슈팅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원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명성을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다.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의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내달 11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가 ‘펍지 IP’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독자적인 콘텐츠 및 기술력으로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이 게임은 2월 25일 안드로이드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8월 iOS 사전예약까지 개시해 현재까지 5000만 명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게임 역사상 사전예약 최다 기록으로 전 세계 200여 개국을 대상으로 17개 언어로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김창한 대표는 온라인 쇼케이스는 통해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펍지 IP의 주맥을 잇는 것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을 믿고 있다”며 “앞장서서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계속해서 제작해 게임을 중심으로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부정행위 방지다. 게임이 출시되면 게임사들의 골머리 중 하나는 안티치트다. 공정한 게임플레이를 방해하는 일부 부정적인 프로그램에 유저들이 이탈하기도 한다.
이에 치트 방지와 게임 코드 보호를 위해 기술적으로는 비인가 프로그램이나 에뮬레이터,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금지 조치 등을 적용하고 핵 사용 감지 및 제재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기술적인 대응 외에도 플레이어의 반응과 동향, 커뮤니티를 통해 제시되는 의견을 검토하고 분석해 유저 의견이 게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신작을 통해 크래프톤의 중국 매출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작인 배틀그라운드는 중국 텐센트를 통해 현지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뉴 스테이트는 개발과 퍼블리싱 모두 크래프톤이 담당한다. 전 세계 배급까지 진행하는 만큼 모든 수익이 온전히 크래프톤의 몫으로 들어오게 된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개발을 통해 모바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며 “향후 특정 국가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