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3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앞에서 특파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연말까지 남은 기간이 정말 중요하다. 4분기는 올해 성장률을 결정지을 뿐 아니라 동시에 내년도 경제 성장의 출발선(Base)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대비로는 0.3%, 전년동기대비로는 4.0% 성장을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작년 3분기부터 이어왔던 빠른 회복 속도가 일부 조정을 받았다"며 네 분기 연속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 영향이 기술적 조정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3분기 내내 지속됐던 거리두기 강화조치, 폭염 및 철근가격 상승 등이 민간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을 제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10월에도 수출이 지난 20일까지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내수도 단계적 일상회복과 정책지원(상생소비지원금・소비쿠폰 등) 효과 등으로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글로벌 공급차질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미・중 경기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들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