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환율 전문가는 달러화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며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 출발을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68.95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할 때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달러화는 혼재된 경제지표 발표 속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9월 시카고 연은 전미 활동지수가 -0.13으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준을 하회했다. 반면 10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14.6으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준을 상회해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
연준의장과 옐런 재무장관이 높은 물가 수준이 일시적이라는 의견을 고수했으나 금융시장 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됐다. 영국 영란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등에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 달러화는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궤도 인정 분위기 속 저가매수와 유로화 약세에 상승했다. 장 초반 1개월래 최저치 기록하며 바닥을 확인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94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시장은 28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주시했다. 미국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이벤트가 증시를 견인하며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은 테슬라, EPS가 예상치를 상회한 페이스북 등에 다우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시카고 연은 전미 활동 지수는 -0.13으로 집계되며 예상치(0.35)를 하회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경기 성장세가 평균 이하라는 것을 의미하며 생산 및 소득이 특히 더 둔화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