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 측이 성추행 의혹을 반박하며 글 작성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토탈셋은 27일 “박군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으며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 접수했다”라며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토탈셋은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P가 인기가 올라갈수록 자신을 만만하게 보며 신체를 허락 없이 만졌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P 씨의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특수부대 출신 가수’라는 것을 통해 P씨가 박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2019년 싱글 앨범 ‘한잔해’로 데뷔한 박군은 올해 예능 ‘강철부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정글의 법칙 생존의 달인’, ‘정글의 법칙 봄’, ‘개미랑 노는 베짱이’, ‘미운 우리 새끼’,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라이나 인생택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