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2094명, 해외유입 30명 등 2124명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이틀 연속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094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770명), 인천(132명), 경기(762명) 등 수도권 1664명)에 집중됐다. 대구(117명), 경북(42명) 등 경북권(159명)과 대전(9명), 세종(1명), 충북(35명), 충남(68명) 등 충청권(113명)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부산(43명), 울산(4명), 경남(34명) 등 경남권(81명), 광주(5명), 전북(56명), 전남(13명) 등 호남권에서는 74명이,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21명, 4명이 신규 확진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2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19명, 유럽은 4명, 미주는 5명, 아프리카는 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42명으로 총 332,995명(92.36%)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4,724명이 격리 중이다.
완치자는 2142명 늘어 누적 33만2995명이 격리 해제됐다. 격리 중 확진자는 27명 줄어 2만4724명이 됐다. 사망자는 하루 새 9명 늘어 누적 2817명이 됐다. 중증 이상 환자는 331명으로 14명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6만1941명, 접종 완료자는 61만7785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가 79.9%, 접종 완료는 73.2%다.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달 1일부터는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시행된다.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계획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접종증명·음성 확인제 등 이른바 '백신 패스'를 적용하는 내용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