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신해혁명 110주년을 맞아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29일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초 이후 중국을 떠니지 않고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당초 로마에서 모든 정상이 모여 대면 형태로 회의를 진행하기를 원했으나 시 주석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불참을 선언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참석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31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COP26)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20 회원국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시 주석은 COP26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