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0월 25~29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74포인트 내린 992.33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기관, 개인이 각각 1056억 원, 549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인 홀로 120억 원 순매도했다.
◇쎄미시스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73.58%'↑'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쎄미시스코로 73.58% 상승했다. 지난 27일 쎄미시스코는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소멸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주 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시초 거래가를 일정 기준에 맞춰 인위적으로 낮추는데, 주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가격이 싸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유입되곤 한다.
한송네오텍은 40.66% 상승했다. 현대차, SK, 제너럴모터스(GM) 등이 투자한 미국 SES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8월 2차 전지 소재 전문 기업 ‘신화아이티’를 인수한 바 있다.
광진윈텍은 신사업 기대감에 39.25% 올랐다. 지난 21일 광진윈텍은 웰크론한텍과 공동으로 이웰·이웰에너지를 인수하고, 함께 친환경 바이오 SRF(고형연료)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윈테크는 38.17% 상승했다. 코윈테크가 지분 50%를 보유한 탑머티리얼이 LFP 전지 설계와 제조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위메이드는 33.92% 올랐다.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 버전’이 흥행하면서 대폭 상승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 네오위즈홀딩스(33.33%), 엘엠에스(33.21%), 위즈코프(32.72%), 에이치앤비디자인(32.34%), 아모그린텍(32.17%) 등도 급등했다.
◇에이스토리, 드라마 지리산 방영 후 24.32%'↓'= 드라마 ‘지리산’ 방영을 앞두고 관련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했던 에이스토리는 주가가 24.32% 급락했다. 방영 후 어색한 컴퓨터그래픽(CG) 처리, 극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 등 시청자 비평이 쏟아지자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한 주간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은 플리토로 31.43% 하락했다. 지난 19일 플리토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NK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만기이자율, 표면이자율 모두 0%다.
지난 22일 상장한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주 20% 급락했다. 차바이오텍 계열사로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 기간 삼아제약(-24.78%), 엠투엔(-22.43%), 삼일(-21.28%), 큐라클(-20.33%), 액토즈소프트(-17.41%), 안트로젠(-17.40%), 한국선재(-15.62%) 등도 낙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