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서우 로고. 출처 콰이서우 홈페이지 캡처.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지난 29일 쑤화 회장이 CEO직에서 물러나고, 회사의 다른 공동창업자인 청이샤오 최고생산책임자(CPO)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쑤화 회장은 이사회 의장 역할과 회장직을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며, 그의 주식 의결권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쑤화 회장은 전략 계획과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고, 청이샤오는 회사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쑤화 회장이 장기적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후임자로 경영 일선에 서게 된 청이샤오는 일상 업무를 감독하게 되는 방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와 관련해 “중국의 기술 탄압 속에서 바이트댄스와 핀둬둬 설립자들의 움직임에 뒤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핀둬둬의 창업자 황정 회장이 지난해 7월 CEO직에서 사임한 데 이어, 올해 초 회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뒤이어 지난 5월에는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이 경영 일선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