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상을 통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 참석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선진국들을 향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개도국을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특별정상회의에 서면으로 인사말을 보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행동하는 긴급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자가 파리협정 등 지금까지의 합의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자국의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 “야심찬 목표와 함께 견고한 행동에 나섰다”고 자평하면서 “우리가 행동할 때 비전은 현실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국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약속을 준수하고, 현실적인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며, 나라별로 상황에 따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진국들은 자국을 위해 더 많은 행동을 해야 할뿐만 아니라, 개도국의 대책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시 주석은 “중국은 재생가능 에너지를 강력하게 개발해 대규모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