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오는 12월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신청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의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날부터 사전신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352개의 주요 종목과 156개의 상장지수펀드(ETF) 등 500여 종의 거래를 먼저 선보이며, 거래 종목은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내년 1분기 중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3개월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친구를 초대하면 수수료 혜택이 3개월 연장되어 최대 6개월간 수수료 없이 해외주식 투자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서비스 수수료 혜택 중 최대 수준이다.
친구 초대 혜택은 친구가 나에게 공유받은 초대 링크를 통해 사전신청을 완료하면 자동 적용된다.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토스 앱 하단 주식 탭의 토스증권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토스증권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국주식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토스앱 내 토스증권 MT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 밖에 △무료 실시간 시세, △자동 환전을 통한 원화 거래를 지원하며 고객들에게 국내 주식투자와 다름없는 쉽고 간편한 투자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윤민정 토스증권 해외주식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는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종목 검색부터 환전, 실제 투자 과정까지 불편한 지점이 많다”며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고객에게 시장이 열리는 시간대만 달라졌을 뿐 국내 주식거래 방식과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해 초 MZ세대와 초보 투자자들을 겨냥한 혁신적인 MTS를 선보이며, 출범 8개월만에 38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로 연내 국내외 직접투자 라인 업을 갖추고 내년에는 자산관리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