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7일)을 앞두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발열 내의, 침구 등 겨울용 소비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간 ‘접촉온감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첫선을 보인 자주의 접촉온감시리즈는 발열 원단을 적용한 제품으로 내의뿐 아니라 패션, 침구류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됐다.
특히 접촉온감 언더웨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하며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침구류를 비롯한 접촉온감 실내용품의 경우 지난해 전 상품이 출시 두 달 만에 완판됐는데, 급격한 날씨 변화에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증가했다. 반려동물용 숨숨집 펫방석은 지난해보다 20배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올겨울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보온, 온열 제품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계절 변화와 트렌드 등을 고려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역시 플리스와 패딩을 중심으로 한 지난달 3주 차 겨울 제품 매출액이 전주 대비 91%, 전년 동기대비 60% 늘며 아우터 매출이 빠르게 올랐다. 가은 기간 키즈 아우터 판매도 65% 증가하며 성인 제품과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그니쳐 제품 ‘코스토니 플리스 뽀글이 풀집업’을 중심으로 한 플리스류는 전주 대비 12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여성용 플리스와 경량 다운 제품군은 지난해보다 기획 수량을 130% 늘렸음에도 준비 물량의 90%가 판매되는 등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였다.
이른 추위로 ‘리머 양면 리버시블 플리스 후디 다운 점퍼’, ‘타루가 덕다운 점퍼’, ‘카이만 구스 다운 롱패딩 점퍼’ 등 주요 제품은 전주 대비 185% 증가했다.
쌍방울 역시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지난달 기능성 발열내의 '히트업' 등 추동 내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이른 추위가 시작되면서 쌍방울은 예년보다 2주 이상 빨리 추동 내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2009년 선보인 기능성 발열내의 히트업과 올해 처음으로 무봉제 컷팅 기법을 활용한 '심프리' 추동내의로 전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