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 배추 판매량, 원물과 매년 격차 더 벌어져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을 통해 예약 판매된 절임 배추 매출이 최근 5년간 연 평균 11%씩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절임 배추는 재배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원물 관리 및 HACCP 시설에서 절여 신선하고, 안전한 절임 배추가 가정까지 배달된다.
GS리테일의 수퍼마켓 농산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절임 배추는 지속해서 판매량이 늘어왔다.
역대급 매출을 보인 해는 2019년이었다. 당시 유달리 심했던 태풍과 우천 피해로 배추 물량이 부족해 원물 가격이 폭등했었다.
GS수퍼마켓은 이를 사전에 대비해 절임 배추 목표 물량을 대폭 늘렸고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결과 전년 대비 49%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절임 배추는 2016년 이후 원물 배추의 매출을 뛰어넘었으며 매년 그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2016년 절임 배추와 원물 배추의 매출 구성비는 53.4%와 46.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후에는 지속해서 구성비 차이가 벌어지며 2019년은 70.6%와 29.4%로 2.4배 차이로 역대급 격차를 기록했다. 올해도 70% 이상의 구성비가 예상된다.
GS수퍼마켓은 올해도 김장철 시작 약 3개월 전부터 각 산지를 돌며 생육을 파악해 사전 물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와 괴산의 절임 배추로 진행된 1, 2차 사전 예약은 시작 5일 만에 각각 전량 완판됐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3차 사전 예약에는 해남산 절임 배추가 추가됐다. 판매가는 원물 생산 단계부터 참여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전년 대비 12% 인하한 가격에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네 번째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을 하고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알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S수퍼마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였던 일부 해외 김치의 비위생적 환경과 원재료 표시 위반으로 고객들의 불안 심리가 증가해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원영민 GS리테일 농산팀 MD는 “올해 배추는 병해와 냉해 피해로 작황이 부진하여 원물의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며 “GS수퍼마켓은 배추 파종 시기부터 농가 지원을 진행해 물량을 확보해 왔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신선하고 청결한 절임 배추를 고객께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