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드 판매, 전자재료용 소재 호황 등 주요 사업 아이템 호조로 실적 증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1조1286억 원으로 17.9%, 분기 순이익은 566억 원으로 343% 늘었다.
매출은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등 산업 자재의 경쟁력과 전자재료용 소재 호황 지속, 패션 부문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및 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에 힘입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산업 자재와 화학 부문에서 증가세가 지속하고 패션 부문에서도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산업 자재 부문이 5G 케이블과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풀(Full)판매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유지했다.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타이어코드의 비중이 증가하고 종속회사 실적도 개선돼 실적 상승을 실현했다.
화학 부문은 유가 및 수출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수지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첨수지사업의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사업도 실적을 견인했다.
패션 부문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시너지를 내면서 4분기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G/Fore와 WAAC 브랜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골프 어패럴 시장을 선도하며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