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기업 문화, 사업 성공 시 큰 보상 기대
구직자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스타트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기업 문화와 사업 성공 시 기대되는 큰 보상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구직자와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5.2%가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직을 노리는 경력직 구직자의 취업 의향이 81.1%로 가장 높았다. 새로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 중에는 74.4%가, 직장인 중에는 69.1%가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81.5%)이 30대(72.3%)나 20대(74.0%)보다 스타트업 기업 취업 및 이직 의향이 높았다.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자유로운 기업문화’ 답변이 39.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이 성공하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35.8%로 뒤를 이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35.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그 밖에 △복지제도가 좋을 것 같고 워라밸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28.3%)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싶다(24.0%)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18.2%)는 답변이 나타났다.
스타트업 취업 및 이직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기준은 ‘스타트업 대표의 마인드와 리더십’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취업ㆍ이직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을 살펴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물은 결과 ‘대표의 마인드와 리더십’을 꼽은 응답자가 60.7%로 가장 많았다. 20~40대 모두 ‘대표의 마인드와 리더십’를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업 분야와 성장 가능성’ 답변도 59.2%로 절반을 넘었는데, 그 뒤를 이은 답변에서 세대별 시각차가 드러났다. 20대와 30대에서는 ‘워라밸과 복지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각 40.7%, 35.2%로 많았다. 반면 40대에서는 ‘연봉ㆍ인센티브’와 ‘기업의 기술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각각 31.8%로 3번째로 많았다.
변지성 잡코리아 홍보팀장은 “스타트업 기업들 중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거나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등 높은 성과를 올리는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구직자와 직장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