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비리게이트 몸통수사 촉구 기자회견하는 안철수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첫 공식 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했다.
안철수 대표는 5일 전 경기 성남시 제1공단 근린공원 공사현장 인근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되면 즉시 인수위원회에서 '이재명 방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대장동 비리 게이트 같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직권남용과 배임에 대해 반드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대장동 개발처럼 사전에 치밀한 범죄 기획에 의한 개발수익은 전액 환수하고, 초과수익은 개발 관계자 모두가 합리적으로 배분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대장동 비리는 성남시의 지방 권력을 쥔 자, 그의 수하. 여기에 결탁한 교활한 자들이 작당한 단군 이래 최대의 부패사건"이라며 "대장동 비리 게이트는 조국 사태와 함께 문재인 정권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느 "반칙과 특권으로 국민을 등치고 속이면서, 자신들은 온갖 특혜와 사익을 추구하는 파렴치한 비리 세력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이재명 방지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부패한 권력과 결탁한 토건 비리는 발도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