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가 서울의 한 건물에 건 옥외광고. (출처=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 페이스북 캡처)
필리핀의 한 사업가가 서울의 한 건물 옥외 광고판을 통해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에게 공개 데이트를 신청해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니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몰라서 YG엔터테인먼트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대한민국 중심부에 광고를 게재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의 사진과 함께 “김제니 당신은 나의 이상형이다. 저녁 식사를 함께해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있다.
해당 광고는 용산구 서빙고동 한 건물에 걸린 것으로 광고 가격은 약 50만 필리핀 페소(한화 약 3,5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 (제니 인스타그램)
이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은 “팬심이 과하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팬들은 “소름 끼친다”, “이건 팬이 아니라 집착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각에서는 제니를 보호하자며 ‘#protectjennie’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비난이 계속되자 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는 지난 4일 “내 원래 계획은 제니에게 집과 땅을 사주는 거였다. 그러나 팬의 선물을 더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그래서 저녁 식사 초대장을 광고판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광고는 현재까지도 걸려있는 상태며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