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60대·70대에서 과반 넘는 지지율 나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34.2%로 떨어져
대선 후보가 확정된 국민의힘이 '윤석열 컨벤션 효과'를 누렸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당 출범 후 역대 최대치인 4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도 역대 최다로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역시 크게 떨어지며 4월 4주차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8일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3.4%P 상승한 46.0%를 기록했다. 창당 이래 최고치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0%P 하락한 25.9%를 기록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20.1%P로 역시 국민의힘 출범 후 최대 격차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배경은 윤석열 대선 후보가 확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고 큰 분열 없이 다른 후보들도 패배에 승복했다.
국민의힘은 2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었다. 20대에선 50.8%, 60대에선 52.7%, 70세 이상에선 52.5%를 기록했다.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도 각 51.0%, 58.7%의 지지를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덩달아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4.5%P 하락한 34.2%로 올해 4월 4주차에 기록한 33.0% 이후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3%P 상승한 62.9%로 5월 3주차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8.7%로 4월 4주차(29.6%)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