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년 동안 어르신과 노숙자를 돌봐 온 김인희(69) 씨를 제33회 '서울시 봉사상' 개인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씨는 13년간 어르신과 노숙자를 위한 급식·조리봉사, 김장봉사 및 후원활동을 해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장보기 봉사 등 꾸준한 나눔과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했다.
단체 부문 대상은 '포스코 서울지역 재능봉사단'이 받는다.
포스코 서울지역 재능봉사단은 임직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20개 재능봉사단을 운영하면서 독거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양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펴왔다.
최우수상은 △15년간 어려운 이웃에 조리 봉사를 해온 김정애 씨 △11년간 목욕봉사를 한 우상종 씨 △30여년 지역내 봉사활동을 해온 문경희 씨 △한방 의료봉사와 코로나19 현장 역학조사를 지원한 '녹원회' △마을대청소, 집수리 봉사활동을 해온 '종암동 청년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한방 의료봉사를 펴온 한진석 씨를 비록한 개인 5명과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지원한 '성동구 여성단체연합회' 등 단체 9곳이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30일까지 총 43건을 추천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 개인 9명과 단체 12곳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