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요소수 확보를 위해 여러 나라와 막바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품귀 사태도 곧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주에서 2만7000ℓ라도 요소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해군 수송기로 들여오는 게 있다"며 "일부 국가와 수만t 정도 협의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t이 3000ℓ이기 때문에 2만t 정도 들여오면 6000만ℓ"라며 "이런 게 11월에 들어오게 되면 요소수 문제가 상당 부분, 단기적으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가 협의에 관한 내용도 대략 공개했다. 그는 중국과 베트남 등을 언급하며 "특정 국가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몇백, 몇천t 정도는 지금 협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기업이 가지고 있는 요소가 신속하게 요소수 생산업체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데, 어제 그런 수입업체가 3000t 정도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해 협조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요소수 검사 기간 20일을 5일로 단축, 물류비용을 일정 부분 재정 지원하고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