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10억 규모 신규 투자 유치
전자상거래 플랫폼 브랜디가 최근 누적거래액이 1조 원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패션 쇼핑앱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브랜디는 다양한 시장에서 버티컬 커머스(특정 분야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년 200% 이상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왔다.
브랜디 앱은 10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600만, 회원수 500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지난 8월 공개한 '2분기 패션어패럴 앱 다운로드 성장세 탑 10'에서 1위에 올랐다.
브랜디의 성장에는 기술 투자가 있었다. 브랜디는 현재 임직원의 삼분의 일 이상이 개발자일 만큼 기술 강화에 집중했다. 또 업계 최대 규모인 4000여 평 규모 동대문 풀필먼트(통합 물류 관리)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나갔다.
브랜디 앱 뿐 아니라 남성 앱 ’하이버‘와 육아 쇼핑앱 ‘마미’도 지속적인 성장세다. 하이버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패션 앱 사용자 현황’에서 남성의류 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고, 마미는 지난 8월에 모바일인덱스 기준 유아동의류 카테고리 월간 사용자수 2위를 기록했다.
브랜디는 최근 31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누적 투자유치액은 1060억 원에 달한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향후 새로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으로 지속적으로 신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동대문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