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절벽에도,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부채 6조1000억원 증가

입력 2021-11-10 12:00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1조 원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은행권 및 제2금융권 모두 전월 대비 축소됐으며, 기타대출 증가폭도 전월 대비 다소 줄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은행권ㆍ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월 7.1조 원, 9월 6.7조 원에서 10월 5.3조 원으로 줄었다. 기타대출 증가액도 8월 1.5조 원, 9월 1.2조 원, 10월 0.8조 원이다.

10월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도 8.6%로 지속 둔화하는 추세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7월 10.0%, 8월 9.5%, 9월 9.2%, 10월 8.6%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0월 중 5.3조 원 증가했다. 주택거래량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 6.7조 원 대비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10월 중 0.8조 원 증가했다. 신용 외 기타대출이 감소하며 전월 1.2조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10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5.2조 원 증가해 지난달 6.4조 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 전세ㆍ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축소됐다.

신용대출은 0.6조 원 증가했으며, 10월 중 영업을 개시한 토스뱅크가 0.5조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대 은행 신용대출은 10월 중 0.2조 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0.9조 원 증가했다. 상호금융 중심으로 전월 1.5조 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