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블라인드 채용법’ 발의에 같은 당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고 의원은 자신의 사례를 들며 “당시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 캠퍼스를 졸업했지만, 블라인드테스트 덕분에 (KBS에 입사했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제2, 제3의 고민정이 탄생하도록 동료 의원님들의 공동발의를 요청드립니다”라고 썼다.
글이 게시된 이후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당시 ‘분교’라 한 것에 대해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서울캠퍼스와 위치만 다른 ‘이원화 캠퍼스’로 분교는 잘못된 명칭이라는 것이 반발의 주된 이유다.
논란이 일자 고 의원은 해당 게시글에서 문제가 된 ‘분교였던’ 문구를 삭제했다.
에브리타임 경희대 국제캠퍼스 게시판에서는 “스스로 지방대라 칭하며 사회적 약자 코스프레 하는게 역겹다”며 “모교를 빛내는 선배는커녕 어렵게 쌓아온 (국제캠퍼스) 인식 깎아 먹는데 일조하고 있다”라는 글이 게시되는 등 분교 발언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