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 화폐 예산, 현장 감각도 없이 삭감”

입력 2021-1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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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삭감 비판
"현장 감각도 없이 필요한 예산 삭감"
홍 부총리에 "따듯한 방안에서 정책 결정, 현장과 멀게 느껴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지역 화폐와 관련 "현장 감각도 없이 필요한 예산들을 삭감하는 등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매타버스 부·울·경 지역 순회를 다녀온 소감을 밝히며 "제가 만들고 권장해서 전국화된 지역 화폐 정책에 대한 호응도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렇게 유용하고 서민들에게 도움되는 지역 화폐 예산을 왜 삭감해서 우리에게 절망감 주냐는 얘기가 상당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급적 해당 지역 화폐 구매해서 사용하려 하는데, 올해 예산이 다 떨어져서 온누리상품권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정책 결정 집행자 여러분께서 따뜻한 방안 책상에서 정책 결정하는 게 현장과 멀게 느껴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찾고 목소리를 들으면서 국가 경제 총량은 좋아진다지만 서민(경제)은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체감해보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지역화폐 행보로 오후 3시 30분께 지역 화폐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본부 농성현장을 방문한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매타버스를 이용해서 현장 목소리 듣는 중인데,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 불균형발전 전략 대한 비판, 암울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균형발전 정책 통해, 재정이든 정책에 대한 배려든, 지방에 대한 각별한 고려와 고민 필요하겠다"면서 "메가시티 정책, 지역균형발전 뉴딜, 공공기관 이전 같은 균형발전 위한 정책들이 확고하고 신속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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