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66억 원, 영업이익 2495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10.4% 뒷걸음질쳤다.
회사 측은 공장증설과 인력충원, 마케팅 등의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3분기는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다소 감소했고, 예정됐던 입찰 시장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매출액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해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800억 원과 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6862억 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 관계자는 “4분기에는 국제기구 입찰과 신제품 출시, 코로나19 N차 유행으로 인해 면역화학진단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난 실적발표에서 예상한 아시아 권역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권역별 매출 비중이 편향되어 있다는 우려를 씻어내며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인해 재확산이 우려되는 4분기에는 선진국과 중저개발국 모두 자가검사키트와 현장확진검사인 M10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