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서미스트리트에 한국계 캐릭터 ‘지영’ 등장
미국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스트리트’에 최초로 아시아계 캐릭터인 한국계 소녀 ‘지영’이 등장할 예정이야.
‘지영’은 7살로 전기 기타와 스케이트보드 타기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해.
‘지영’은 오는 21일 추수감사절에 방영될 특집 프로그램에서 처음 등장한대. 이 특집에는 영화 ‘샹치’의 주연 시무 리우, 요리 경연 프로그램 ‘탑 셰프’로 이름을 알린 파드마 락시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 등 아시아계 유명인들도 출연한다고 해.
‘지영’과 함께 8살 흑인 소년 ‘타미르’ 등장도 예고됐어. ‘타미르‘는 세서미스트리트에서 최초로 인종 차별에 관해 이야기하는 캐릭터가 될 전망이야.
세서미스트리트 측은 최근 두드러진 미국 내 인종 혐오 사건들에 대한 반성으로 어린이들에게 인종과 민족성, 문화의 다양성을 볼 수 있게 하려고 다인종 캐릭터를 등장시켰다고 밝혔어.
‘지영’의 목소리를 맡은 한국계 미국인 캐슬린 김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아이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다”며 “다른 모습의 아이들을 보는 시선을 ‘지영’이 정상화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어.
급식실서 떨어진 옷장 맞고 하반신 마비된 아내... 국민청원 등장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고로 마비된 교직원 남편의 청원이 올라왔어.
해당 사고는 지난 6월 7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 급식노동자 휴게실에서 발생했어. 휴게실 한쪽 벽면 상부에 붙어있던 옷장이 바닥으로 떨어져 급식 담당 교직원 4명이 다친 거야. 그 중 A 씨는 경추가 손상돼 하반신이 마비되는 부상을 당했어.
그런데 이에 대해 학교와 교육 당국이 제대로 된 피해보상도 해주지 않고 공식 사과도 미루고 있다는 것이 A 씨 남편의 주장이야.
청원인은 “아내가 수술 후 5개월째 24시간 간병인이 있어야 하는 상황으로 간병비만 월 300만 원 이상”이라며 “산재 서류를 발급받으려 하면 ‘환자 데려오는 게 원칙’이라며 소견서도 받기 어렵다”고 했어. 이어 “그런데도 경기도 교육청은 산재 보상이 되고 있으니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아무 대책도 내지 않고 있다”며 “왜 이 모든 일이 가족의 책임이 돼야 하느냐”고 하소연했어.
교육 당국의 공식 사과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 청원인은 “경기도교육청은 5개월이 지나도록 공식 사과는 물론 최소한의 위로조차 없이 ‘교육감이 산재 사건 날 때마다 사과해야 하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치료비 및 피해보상은 ‘치료가 다 끝난 뒤 소송을 통해 보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어.
아울러 현행 중대 재해 처벌법의 개정도 요구했어. 청원인은 “4명이 다치고 그 중 1명이 하반신 마비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것은 중대 재해”라며 “현행 중대 재해 처벌법은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명 이상이 3개월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만 인정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어.
한편, 15일 고용노동부 경기고용 노동지청은 해당 사고가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지휘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해.
경비행기 추락 사고서 홀로 생존한 소녀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경 소규모 여객 항공사 아일랜드항공 소속 통근용 경비행기가 미시간호 최북단 비버 아일랜드 웰케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해.
사고기에는 11세 레이니 퍼듀와 아버지 마이크 퍼듀, 30대 커플 케이트 리스와 애덤 켄달, 조종사까지 5명이 타고 있었다고 해. 추락사고로 레이니를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숨졌어. 레이니 역시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목숨을 구하고 현재는 비교적 호전된 상태라고 해.
레이니의 어머니 크리스티나 퍼듀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 남편이 딸을 끌어안아 보호해줬다는 것이 딸의 마지막 기억”이라고 밝혔어. 이어 “나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 누군가의 형제, 아들, 친구인 그를 잃어 가슴이 아프다”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다른 이들도 추모한다”고 전했어.
미연방항공청(FAA)은 사고 기체를 파악했다고 해. 항공당국은 미 교통안전 위원회와 공조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