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사무엘이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분쟁에서 승소한 심경을 전했다.
17일 김사무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기다림에서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우리 가넷(팬클럽) 여러분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승소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사무엘은 “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 된다. 하늘이 저의 편을 들어주셨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사무엘은 지난 2019년 용감한 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정산 등의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브레이브 측은 오히려 김사무엘이 이유 없이 활동을 거부해 손해를 봤다며 맞소송(반소)을 진행했다.
법정 공방이 시작되면 김사무엘은 소송이 진행되는 약 3년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 TV 등 미디어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김사무엘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만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사이에 2014년 6월 9일 체결한 전속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라며 피고의 반소 청구를 기각, 김사무엘의 손을 들어주었다.
판결 이후 김사무엘은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법정싸움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승소 판결이 나와 너무 기쁘다”라며 “진신을 말했고 그것이 통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사무엘은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20세다. 2015년 원펀치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같은 해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동했으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정 공방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