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유전자 분석서비스 사업 속도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AI 기반 유전자분석서비스 업체 제노코어BS의 지분 48.5%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노코어BS에 제공하고, 제노코어BS는 AI 유전자 빅데이터 분석기반 솔루션서비스를 통해 B2B파트너사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PGS)를 AI플랫폼 기술과 접목시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노코어BS는 현재 2개의 AI기반 플랫폼을 보유중이다. 첫번째 플랫폼은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기반으로 유전자 돌연변이, DNA 메틸화(methylation) 정보를 융합하고 자체 개발중인 AI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정확한 분석과 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업계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과 DNA 메틸화(methylation) 각각의 정보분석만을 가지고 진단에 활용되어 왔으나, 제노코어BS는 처음으로 두가지 정보를 함께 AI기반 분석에 활용함으로서, 암이나 주요질병의 조기진단 또는 치료과정의 추적관찰 결과를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코어BS가 개발중인 AI분석플랫폼은 2022년까지 특허와 논문 등의 지적재산권 보유 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해당 플랫폼에 X-ray, MRI와 같은 영상정보를 추가로 접목시켜 주요 질병의 조기진단 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이고 의미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번째 플랫폼은 유전자 및 건강관련 정보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활용한 B2B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솔루션과 와인추천 솔루션 사업을 진행중이다. 건강기능식품 솔루션은 고객의 유전자 및 건강 정보를 AI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에서 융합하고 분석해 파트너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가 구독형으로 추천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건강솔루션을 제공한다.
와인추천 솔루션은 유전자정보, 개인취향, 생체정보를 활용해 같은 방식의 분석과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 와인을 추천하고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패키지 사업으로 B2B파트너사와 오는 12월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 제노코어BS는 랩지노믹스와 협력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와인추천을 시작으로 2022년 개인맞춤형 화장품, 건강관리, 보험 등과 관련한 다양한 B2B 파트너 기업들과 서비스 런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PGS) 사업에 AI를 접목시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장침투 속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고도화 및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