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0월 19일(현지시간) 런던 과학박물관에서 개최한 글로벌 투자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률이 내년 중반께 계절 독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때쯤이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제에 따른 전망이다.
게이츠는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 화상 형태로 참석해 자연적 면역력과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 또한 경구용 치료제 부상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과 발병률은 앞으로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게이츠는 이날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백신 부족 현상도 내년이면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 공급문제가 점차 완화하는 가운데 문제 자체가 앞으로 물량 부족이 아닌 현지 유통 방안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백신은 매우 희소식이며 공급 제약은 대체로 내년 중반께면 해결될 것이며 앞으로 백신 문제는 유통과 수요 문제로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미래의 전염병 위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독감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