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사회복지와 관련된 정책과 공약을 발굴하기 위한 기구인 사회복지특별위원회를 15일 출범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위 발대식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는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며 "좋은 의견을 잘 모으고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와 잘 소통해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간병하던 아버지를 방치해 죽게 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이른바 '간병살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복지의 현주소를 살펴보게 만들었다. 어린 나이에 부모나 조부모(를 돌보는) 영케어러(Young Carer)의 복지 사각지대를 철저히 점검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내걸고 지난 4년 반 동안 장애인, 노인, 아동, 청년, 신혼부부, 직장인 등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추진했다"며 "이재명과 함께 모든 국민이 생계 걱정 없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복지 시대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특위 위원장을 맡은 고민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서 잘 됐던 사회복지정책들을 다음 정부서 어떻게 도약시킬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의견을 모아달라"며 "정책으로 연결시키고 다음 정부, 이재명 후보가 만드는 민주 정부 4기에서 적용되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