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썬, 제자 갑질 논란에 반박…속옥 빨래ㆍ헤어 모두 합의 된 것 “강압적 행동 없었다”

입력 2021-1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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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썬 (출처=제트썬SNS)

댄서 제트썬이 자신에게 불거진 갑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20일 제트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 전 선생이자 연장자로서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 일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나 그 글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제트썬은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된 일을 먼저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고, 일방적인 연락이 부담스러울까 봐 주변 지인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부탁한 상태”라며 “하지만 만남을 기다리다가 하지도 않은 일이 사실처럼 굳어질까 두려웠고 저로 인해 코카N버터 멤버들과 ‘스우파’ 동료들, 팬들에게 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글을 남긴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제트썬은 2018년 함께 자메이카로 떠나며 자신은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역할을 하고 A씨는 빨래 등 가사를 맡기로 역할 분담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사지 역시 자신이 받기만 한 것이 아닌 함께 번갈아 가며 해주었다고 해명했다.

▲A씨가 폭로글에 첨부한 사진과 제트썬 SNS에 등장한 A씨. (출처=네이트 판, 제트썬 SNS)

머리카락 역시 강제로 자른 것이 아닌 A씨가 먼저 자르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 제트썬은 “제 머리도 직접 다듬으니 잘라줄까 물으니 머리를 맡겼다. 미용가위가 없어서 주방 가위로 잘랐다”라며 “아무렇게나 해달라고 해서 평소 하고 싶었던 머리 사진을 보여주었다. 좋다고 해서 잘랐고 자른 뒤엔 망한 것 같아 사진을 찍어 보여줬다. 괜찮다고 여러 번 말하기에 정말 괜찮은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찍은 사진이 현재 폭로글에 올라온 사진임을 알리기도 했다.

현지 남자친구 집에 머물렀다는 주장 역시 당시 춤 레슨과 파티로 인해 시간이 늦어지자 치안상 문제로 먼저 배려해 제안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도 A씨에게 여러 차례 의사를 물었고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생활비 역시 함께 관리했으며 돈을 갈취하는 일은 없었고, 현지에서 초과된 20만은 한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바로 갚았다고 밝혔다.

제트썬은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불만이 있더라도 다 말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저는 선생이기 때문에 하기 싫은 말이라도 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 친구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했을 것”이라며 “툭 던진 말도, 농담도 그 친구의 입장에선 가볍지 않게 느껴졌을 거다. 하지만 저는 그 친구에게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다시 한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숙한 인간, 성숙한 댄서가 될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온라이커뮤니티에는 자신을 과거 제트썬의 제자라고 밝히며 그와 2018년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떠났다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제트썬은 댄스팀 ‘코카N버터’ 멤버로 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작되는 ‘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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