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의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캐나다의 보디빌더 겸 유튜버 그렉 듀셋이 결국 사과했다.
20일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며 “그는 내추럴 일 것이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그렉 듀셋은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종국이 ‘로이더’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로이더란 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이를 말한다.
이에 김종국은 391가지의 도핑 테스트 등 자신이 로이더가 아님을 입증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렉 듀셋은 김종국이 로이더일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으며 결국 김종국은 지난 18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자 그렉 듀셋은 19일 김종국과 관련한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20일 새로운 영상을 통해 김종국이 내추럴(운동으로 근육을 키운 사람) 일 것이라고 주장을 바꾸었다.
그러면서 “김종국의 호로몬 수치는 과거와 일정했을 것이고 일부 동양인 남성 호르몬이 다른 인종보다 20%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며 김종국 ‘로이더’ 의혹을 철회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연예인이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리기도 그들을 욕하며 얻는 카타르시스도 우리가 대신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 품어왔다”라며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며 그냥 감수하기에는 도를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